웰크론그룹(회장 이영규)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여성들을 돕기 위해 87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지원했다.
웰크론그룹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필리핀 피해지역 여성을 돕기 위한 위생용품 전달식'을 갖고, 자회사인 웰크론헬스케어의 위생용품브랜드 예지미인 생리대 940박스, 약 8700만원 규모의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활동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웰크론그룹은 태풍피해로 인한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달 8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총 6100명이 사망하고 2만7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구호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음식, 생수, 위생용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 부족으로 주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웰크론그룹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 지역 여성들이 기본적인 위생 생활조차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전직원이 함께하는 기부 활동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나눔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필리핀 여성들이 건강하고 위생적인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웰크론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필리핀 타가이타이 지역과 시리아 난민캠프 및 저개발국 여성들에게 각각 1억원, 2억원 상당의 예지미인 여성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웰크론그룹은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여성용품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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